모든 트레이더는 매달 달력에 표시해 두는 몇 가지 중요한 날짜가 있습니다. 많은 사람들에게 그중 가장 중요한 날은 매달 첫 번째 금요일입니다. 이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수(NFP)가 발표되며, 이 데이터는 이후 며칠간 글로벌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하곤 합니다. 미국 주식이나 달러를 직접 거래하지 않더라도 그 여파는 반드시 느끼게 됩니다. NFP는 노동시장이 실제 경제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창이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하나의 흐름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. 고용이 강화되면 그 자체로 메시지를 보내고, 약해지면 그 메시지는 더욱 크게 들립니다.
석유는 종종 글로벌 경제 활동의 심장박동이라고 불립니다. 전 세계 GDP의 약 3%를 차지하며 “개인 보호 장비, 플라스틱, 화학물질, 비료부터… 운송용 연료”까지 모든 곳에 사용됩니다. 그래서 유가가 움직일 때 그 영향은 에너지 생산업체를 훨씬 넘어섭니다. 심지어 기술 기업들까지도 충격을 느끼게 됩니다. 왜 그런지 살펴봅시다.